▲ 부여군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추진협의회 개최 장면 (사진 부여군 제공)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11월 28일 민선7기 핵심공약 중 하나인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농민수당은 도시화 및 FTA 개방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민에게 일정한 소득을 보장하고 농업의 생태‧환경보전 등 공익적 기능에 대한 보상으로 충남에서는 가장 먼저 부여군이 농민수당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

군의원, 농업인단체 대표, 전문가 등 17명으로 구성된 농민수당 추진협의회는 이날 농민수당 도입을 위해 지급시기와 지급방법 등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추진방법으로는 충남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업환경실천사업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후 국‧도비 지원이 되면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농업환경실천사업은 42억(도비12억, 군비30억)의 사업비로 농가들에게 일괄 현금으로 36만원씩 균등하게 지급하고 있는 사업이다.

군은 여기에 농민수당 14만원을 더해 2020년까지 연간 50만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2021년 이후에는 24만원을 추가 지급해 농가당 60만원을 지급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농민수당으로 지급되는 추가금액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여사랑 상품권’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농민수당 도입은 꼭 필요한 사항”이라며 “국‧도비 지원이 없어 어려움이 있으나 부여군이 충남에서 가장 먼저 농민수당을 시행하는데 의미를 두고 적극 추진해 달라”고 강한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추진협의회에 앞서 읍‧면 산업팀장과 추진협의회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연구원 박경철 박사의 농민수당에 대한 기본개념에 대한 교육을 실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농민 기본소득보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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