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달빛 영화관 상영 장면 (사진 부여군 제공)

남면에서는 관내 영화관이 없는 것을 착안, 면사무소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붉은(불금)달빛 영화관’ 행사를 추진했다.

올해 6월부터 4회에 걸쳐 매월 셋째주 금요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영화를 상영해 주민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부여읍으로 나가야 영화를 볼 수 있었던 주민들은 매회 20-30명이 면사무소를 찾아 영화도 보고, 함께 온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며 금요일 밤을 즐겼다. 행사가 거듭될수록 영화를 추천하는 주민들도 생겨 호응도가 높았다.

매달 상영 때마다 관람했다는 주민 김씨는 “영화를 보려면 읍내까지 나가는 등 불편해 관람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까운 면사무소에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바쁜 농사일에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야간에 영화를 상영해 가족 전체가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원종찬 남면장은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기쁘고, 2019년에도 영화관을 운영해 주민들의 관람기회를 늘리고, 주민 만족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붉은(불금)달빛 영화관은 주민들의 호응에 따라 내년 2월부터 매월 셋째주 목요일 저녁6시30분에 주민들이 추천하는 영화를 조사해 상영할 예정이다.

한편 남면사무소는 2018년 주요업무추진에 있어 지방세 체납액 징수실적 최우수 면으로 선정되고, 귀농귀촌, 산불예방에서 우수상을 수상 해 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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