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에서 3번째)고세키 카츠야 시즈오카현 서울사무소장, (왼쪽에서 4번째)나병준 충남도서관장 (사진 충남도 제공)

충남도와 우호교류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시즈오카현이 지난 9일 충남도서관에 ‘우정의 도서’를 보내왔다.

지난해 9월 도와의 우호교류 5주년을 기념해 충남을 방문한 가와카쓰 헤이타 시즈오카현지사가 당시 했던 약속을 이번에 지킨 것이다.

기증받은 책은 가와카쓰 지사의 저서와 ‘후지산 백화’, ‘치비마루코짱’ 등 총 19권이다.

가와카쓰 지사의 저서는 ‘일본 문명과 근대 서양’으로, 가와카쓰 지사가 지난 1991년 와세다대학 교수 시절 발간했다.

후지산 백화는 일본의 영산인 후지산을 그린 수많은 회화 작품 중 대표작가 100명의 명작을 선별해 소개한 책이다.

일본 ‘국민 애니메이션’인 치비마루코짱은 우리나라에서 ‘마루코는 아홉 살’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의 작가 사쿠라 모모코는 시즈오카현 출신이다.

도서는 별도의 행사 없이 이날 고세키 카츠야 시즈오카현 서울사무소장이 충남도서관을 찾아 전달했다.

나병준 충남도서관장은 “지난해 도서관을 방문해 한 약속을 지켜준 가와카쓰 지사께 감사 드린다”라며 “전달받은 도서는 일본 전문 코너에 비치해 도민들이 시즈오카현의 지역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와 시즈오카현은 지난 2013년 4월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 도·현은 물론, 산악회와 차(茶)협회, 수의사회 등 민간 부문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앞으로는 문화, 예술을 중심으로 교류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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