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부여소방서

부여소방서(서장 유현근)는 지난 18일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에 소재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집 주인 김동희(여, 67)씨가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진화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날 화재는 08:48분경 김동희 씨가 외출 준비를 하던 중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이를 확인하기 위해 보일러실 문을 열었다가 벽면에서 화염이 치솟는 것을 목격한 뒤 119에 신고를 하고 곧장 주택 안에 비치 되어있던 소화기로 진화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화재의 원인은 보일러실 벽면에 설치된 콘센트의 내부 접촉단자 사이에서 트래킹 현상이 발생되어 전선케이스 및 피복 등에 착화 및 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화재는 자체진화 되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14만원의 재산피해(보일러실 부분 및 가재도구 등 소실)를 냈다.

이종호 현장대응팀장은 “소화기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고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초기 화재 진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에 군민 모두가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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