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문화
부여 미암사,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 ‘문화음악회’ 개최
이승호 기자 | 승인 2019.05.09 05:45
▲ 충남 부여 미암사, 와불 모습

충남 부여군 내산면에 위치한 미암사(주지 석만청)가 오는 5월 12일(일)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음악회'를 연다.

동양최대의 와불이 있는 미암사는 전국의 불교신자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오전 10시 법요식을 시작으로 개그맨 김정열의 사회로 가수 강진, 현미, 김용만, 박건, 조은혜, 김시내, 최현, 장추자 등 인기연예인의 초청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암사는 백제시대에 지어진 암자형의 사찰로 서기 602년(백제 무왕 4년) 관륵이라는 스님이 창건했다. 여러차례 화재와 전란으로 소실됐다가 이후 1990년 경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건됐다.

▲ 충남 부여 미암사, 쌀바위 모습

미암사 경내에 있는 충남도문화재자료 제371호로 선정된 쌀바위 때문에 '쌀 미(米)' 자를 써서 '미암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또한 쌀바위에는 절벽을 이룬 암벽에서 쌀이 나온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그 전설은 다음과 같다.

어느 옛날의 일이다. 쌀바위 밑 조그마한 암자에 한 스님이 불경을 외우며 열심히 수도를 하고 있었는데, 스님은 며칠마다 한번씩 마을로 내려가서 동냥을 하며 연명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스님이 염불을 하다가 바위틈을 보니 쌀이 소복이 쌓여 있어 누군가 시주한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다음날, 그 다음날도 끊이지 않고 매일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만큼의 쌀이 바위틈에서 물방울 흐르듯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그날 이후 스님은 마을로 내려가서 힘들게 동냥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스님의 머리에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쌀이 물방울처럼 매일 한 명이 먹을 만큼만 답답하게 흘러나오니, 구멍을 더 크게 내면 많은 쌀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여 쌀 나오는 구멍을 크게 뚫어놓고 다음날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날 이후 바위에서는 쌀은 간 곳이 없고 물만 흘러내리는 것이었다. 이에 스님은 욕심이 화를 불러일으킨 것이라 생각하여 더욱 정진에만 힘쓰게 되었고, 사람들은 그 바위를 쌀바위(米岩)라 부르게 되었다.  

이러한 쌀바위 이야기는 전국의 여러 사찰에 전하는데, 사람들에게 분수를 지킬 것과 욕심에 대한 경계심을 일깨우기 위한 교훈적인 내용을 담은 이야기라 하겠다.

한편, 석만청 미암사 주지스님은 "부처님은 오신날 하루만이라도 신도와 지역주민들에게 베푼다는 마음으로 부여라는 지역을 알리고 많은 분들이 부처님을 소중한 뜻을 가슴에 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행사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호 기자  ceobgnews@naver.com

<저작권자 © 부여군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승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외산로 106-10  |  대표전화 : 041-836-5020  |  E-mail : ceobgnews@naver.com
등록번호 : 충남 아00276  |  등록일 : 2015년 08월 21일   |  발행인 : 이승호  |  편집인 : 이승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승호
Copyright © 2019 부여군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