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화), 백강초등학교(교장 전남순) 흰가람관에서 2019 구석구석 찾아가는 마중 콘서트가 열렸다.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공연은 국내 최초의 도립 교향악단인 공주시 충남교향악단의 목관 앙상블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로 꾸며졌다.
백강초등학교와 송간초등학교 학생들의 큰 박수로 시작된 공연은 헨델의 수상음악 모음곡 중 ‘혼 파이프’와 유명한 영화음악인 여인의 향기, 넬라 판타지아로 널리 알려진 가브리엘 오보에, 운동회 때마다 들었던 라데츠키 행진곡, 모르는 사람이 없는 생일 축하 변주곡 등 곡들로 채워졌다. 특히 생일 축하 변주곡을 연주할 때는 이번 주에 생일을 맞은 학생을 무대 앞으로 초대해 특별한 생일 축하를 해주는 깜짝 이벤트도 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6학년 장현 학생은 “목관 악기가 무엇인지 잘 몰랐는데 악기의 이름과 유래를 설명해주시고 악기의 음색을 잘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남겼고, 특별한 생일 축하를 받은 1학년 양서윤 학생을“처음 보는 악기들이 다양한 소리를 내는 것이 무척 신기했고 내 생일을 축하해주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밝게 웃었다.
신용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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