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장애인 채용박람회 장면 (사진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백낙흥, 이하 복지관)이 8일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충청남도 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위하여 개최한 ‘충청남도 장애인 채용박람회’가 도내 장애인, 구인업체 및 후원기관 등 52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기가 침체 국면에 불구하고 40개 기업체의 125명 채용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충남 도내 12개의 특수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장애학생 100여명을 포함한 1,000여명이 방문하여 진지하고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으며, 구직자간 취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면접과 채용 편의를 위해 수화통역사 배치와 이력서 작성안내를 비롯해 증명사진 무료 촬영, 이미지 메이킹 등을 지원하였다. 또한, 행사장 내에서 충남도, 도교육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실무책임자가 참석하여 장애인 직업 및 자립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 및 사업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충남 직업재활 사업설명회”도 진행되었다.

이날 아산시자원봉사센터, 선문대, 호서대, MBC뷰티아카데미스쿨 등의 50여명 자원활동가가 애써주어 훈훈한 분위기를 더해 주었고, 부대행사로는 법무부 법률홈닥터, 한국토지주택공사,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대전광역시보조기기센터, 천안시 보장구수리센터 등이 참여하여 다양한 정보와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박람회를 찾은 구직 장애인 석◯경씨는 “장애인을 채용하려는 업체가 한 곳에 모여 원하는 업체에 면접을 편하게 참여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채용정보와 취업성공 경험담을 들으면서 취업에 자신감도 좀 더 생긴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복지관 백낙흥 관장은 “장애인들이 자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일자리로, 이번 채용박람회는 장애인 구직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복지관에 따르면 이날 면접을 통해 채용이 가능한 취업군으로 220명이 선발하고 이들 대상자로 앞으로 업체별 채용절차에 따라 2차 면접을 추진하여 채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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