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도초 이중언어말하기대회 수상모습(가운데 조성인학생, 오른쪽 박준배 지도교사)

충남 부여 세도초등학교(교장 허용범) 5학년 조성인 학생이 지난 2일(토),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제7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참가하여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예선 및 본선을 거쳐 선발된 초·중·고 50여명의 학생들이 부모님의 모국어와 한국어(이중언어)로 자신의 언어적 재능과 끼를 마음껏 뽐내며 경연을 펼쳤다.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조성인 학생(중국어)은 ‘꿈꾸는 소년, 역사를 세우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이 느꼈던 다문화 학생으로서의 경험과 생각들, 그리고 앞으로 이루고 싶은 자신의 꿈에 대해 재치 있는 유머와 가슴을 울리는 감동으로 관객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최고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대회를 마친 조성인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제가 진정으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꼭 동북아 전체 역사 세우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요”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2013년부터 교육부와 LG연암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여 매년 열리는 대회로 다문화가정 학생의 강점인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함에 그 목적을 두고 한국인으로의 정체성 확립과 다문화 부모님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주고자 실시해 오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이중언어 재능을 강점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LG연암문화재단과 한국외대가 준비한 후속프로그램 참가 특전이 주어진다.

저작권자 © 부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