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기로연 행사장면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19일부터 임천향교를 시작으로 부여 4대 향교(부여, 홍산, 임천, 석성) 기로연을 개최한다.

기로연의 기(耆)와 노(老)는 나이가 많고 덕이 두텁다(年高厚德)는 뜻을 지녀 70이 되면 기(耆) 80이 되면 노(老)라 하였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고위 원로 문신들을 공경하기 위하여 조정에서 베풀었던 행사로 오늘날에는 향음주례(鄕飮酒禮) 정신을 담고 있으며, 지방 유림들의 유교문화와 경로효친 사상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올해 기로연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남면 서승래(104세) 최고령 어르신에게 장수상(長壽賞)을 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경로효친 사상을 본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충효정신 계승과 향교·서원·충효열 시설물 정비 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여향교 기로연은 11월 23일 부여향교, 12월 3일 석성향교, 12월 9일 홍산향교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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