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동금성 사랑나눔 자장면데이 행사 장면

부여군에 숨어 있는 자장면 기부천사가 있다. 주인공은 내산면‘동금성 반점’을 운영하는 정금량(59세) 대표다.

정대표가 짜장면 기부천사로 손꼽히는 것은 일회성 기부가 아닌 4년째 지역사회에 꾸준한 기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대표는 격월로 셋째주 화요일만 되면 홀몸 노인 등 내산면 소외계층 160명에게 점심식사로 자장면을 무상 대접한다. 각 마을에 홀몸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차량 이동을 봉사하는 이장님들과 서빙 등 주방 일을 보조하 각 봉사단체와 함께 이루어지며 그 의미는 더해진다.

자장면을 드신 한 어르신은 “어렸을 적엔 귀한 음식이라 기쁜 날에만 먹었던 자장면인데 이렇게 매번 대접받으니 행복했던 추억이 더해져 더욱 맛있는 한 끼가 됐다”며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김종오 면장은“추운 겨울날에도 이렇게 따뜻한 한 끼의 사랑을 주신 동금성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들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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