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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우리가족 지킴이, 주택용 소방시설부여소방서장 김장석
부여군민신문 | 승인 2019.11.26 06:20
▲ 부여소방서장 김장석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추위에 장롱에서 잠자고 있던 겨울 잠바를 꺼내 입어야 하는 계절, 겨울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겨울철은 차가운 바람이 불어 기온은 급강하하고 난방기구 등 화기를 많이 사용하게 됨에 따라 화재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국가화재정보센터 화재통계에 따르면 2018년 충청남도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2,611건이며, 그중 434건이 주택에서 발생하였고, 인명피해는 총 74건 중 26건이 주택화재에서 발생했다.

왜 단독주택에서 화재 발생과 인명 피해율이 높을까?

주택화재의 주원인은 부주의로 화목보일러, 전기매트 등 난방기구의 관리 부주의, 음식물 조리 부주의, 잘못된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 등이다. 이처럼 주택화재는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위험요인이 많은 장소이다.

아울러 대부분의 주택화재는 취침 시간대인 늦은 밤에 발생하기 때문에 화재 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여 안타까운 인명피해까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렇다면 주택에서의 화재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소방차 한 대와 맞먹을 정도로 효율적이며, 단독경보형 감지기 또한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고 소화 및 대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택안전에 꼭 필요한 최소이자 최대의 소방시설이다.

소화기의 설치기준으로는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설치하는 것이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면 된다.

하지만 불이 난 주변에 소화기가 있더라도 자칫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 허둥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잘 익혀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소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어야 하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위아래로 흔들어 주는 것이 좋다.

많은 공공기관에서 화재취약계층 가구에 대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는 등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그 대상이 한정적이어서 도민들의 자발적인 설치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것은 비단 공공기관들의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는 없다. 내 가족과 재산은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자발적 설치를 통해 지금부터라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하며 이 글을 마친다.

부여소방서장 김장석

부여군민신문  ceobg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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