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군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생애 멋진 날” 프로그램 장면

부여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장현두)에서는 올 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당사자가 초기 계획부터 마무리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자기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개별맞춤 여가활동 “내 생애 멋진 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본 프로그램은 내면의 잠재욕구 파악을 위한 전문가 ‘상담’ 평소 해보고 싶었던 여가활동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여가활동’ 소감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간담회’로 구성하여 군 내 성인 장애인 10명과 함께했다.

참여자들은 tv에서나 봤던 동학사 벚꽃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꽃길을 걸어 봤다는 게 꿈만 같다며 나들이 내내 행복한 수다와 얼굴 가득 환한 웃음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 부여군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생애 멋진 날” 프로그램 장면

손00씨(여,44세/지체장애), 친구들로부터의 왕따, 폭행 등 부정적 경험으로 위축되고 우울했던 학창 시절 중에도 수학여행에서 경험했던 놀이동산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을 되살리며 조금이나마 삶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어 기뻤다는 천00(여,32세/지적장애)씨, 어려운 형편으로 변변한 세간 살림 하나 없던 집에 부부가 직접 만든 멋진 식탁에서 알콩달콩 두 번째 신혼을 즐기고 계시다는 이00(남,59세/지체장애)씨까지... 3월부터 시작된 활동에 참가자별 욕구에 따라 벚꽃나들이, 가족사진 찍기, 야외낚시, 가구 만들기, 부모님을 위한 생일파티, 놀이동산 나들이, 공예활동 등 다양하게 진행하였다.

이번 활동은 참가자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평소 해보고 싶었던 마음속 ‘버킷’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게 초기 계획부터 마무리까지 격려하고 지원함으로써 성취감과 만족도가 높은 ‘생애 가장 멋진 선물’이 되었다.

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이 삶의 선물 같은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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