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소재 사회적기업 ㈜혜안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사업에 선정된 혜안은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4,500만원을 확보하였으며, 사업 평가 및 지역 협력 정도에 따라 향후 1~3년간 지속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부여군 내 단체가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최초이며, 올해 선정된 41개 단체 중 지속지원(2년차)을 받는 아산시 단체를 제외하면 충청남도에서는 부여군의 혜안이 유일한 지원 대상으로 포함되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주간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그중에서도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은 지역의 문화기획자들과 예술가들이 협력하여 지역만의 특별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프로그램은 ‘로컬 핸드메이드 페스타, 자온수작’으로 2020년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규암면 자온로 일대에서 가족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로컬메이드 마켓, 공예 어트랙션, 자온공예투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주식회사 혜안 김정훈 대표는 “현재 규암면 자온로 일대는 사비공예 클러스터사업을 비롯해 쇠퇴했던 마을을 공예로 되살리는 문화적 도시재생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아직은 사업 초창기라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보여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통해 공예를 중심으로 ‘핸드메이드’와 ‘로컬메이드’라는 새로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정의해 나가며, 주민과 농부 그리고 공예작가의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지속가능한 지역문화산업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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