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에서 3월 31일 오후 11시 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1명(부여 7번)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부여지역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충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31명이 됐다.

부여 7번 확진자는 규암성결교회 신도 A(56·남)씨다. A씨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교회 신도 2번 확진자 B(45·여)씨 접촉자다.

A씨는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이날 부여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A씨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31일 부여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되면서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앞서 부여 6번 확진자 C(63·여)씨가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도 지난 22일 오전 11시 규암성결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당시 2번 확진자 B씨와 신도 190여 명이 같은 공간에 있었다. 규암성결교회 확진자가 5명으로 늘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여군은 "지난 22일 규암성결교회 예배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4월 1일 오전 7시부터 부여군보건소에서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