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교반기 시범사업 평가회 장면

부여군농업기술센터(정대영 소장)는 지난 7월 30일 농업회사법인 머쉬그로 시범포장에서 양송이 재배 농업인, 농촌진흥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송이버섯 재배용 자주식 배지교반기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양송이버섯은 밀짚·볏짚에 계분 등의 퇴비를 섞어 발효시킨 퇴비배지를 이용하여 재배하는데 1990년대에는 양송이 재배용 퇴비배지를 만들기 위해 사람이 직접 삽으로 배지재료를 섞어서 사용했고, 10년 전부터는 굴삭기를 이용하여 배지를 교반하여 일손은 절감되는 반면 균일성을 가진 퇴비배지를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군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농기계 최신기술을 접목하여 개발한 자주식 배지교반기를 활용하여 퇴비배지 제조과정에서 필요한 노동력을 절감시킴과 동시에 균일한 배지를 만들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자주식 배지교반기를 부여군 농가에서 사용한 결과, 관행 굴삭기보다 50%이상의 노동력이 절감되었으며 연간 재배사 65동 분량의 배지를 생산했을 때 약 40%의 비용이 절감되었다. 또한 균일한 배지 생산으로 버섯 수확량이 20%이상 증수되어 앞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늘 시범사업 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농가 보급을 확대하여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전국 최대의 주산지답게 최고품질의 양송이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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