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현 부여군수 굿뜨래페이 사용장면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지난 8월 3일을 기점으로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의 총 발행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말 500억원 돌파 이후 41일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군은 올해 지역화폐 발행 목표액인 72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굿뜨래페이는 1월말 누적발행액 100억원을 달성한 이후 200억원을 돌파하기까지 90일이 걸렸다. 이후 그 두 배인 400억원 달성까지는 불과 32일 밖에 소요되지 않았으며, 대략 5주 이내로 100억원씩이 추가로 발행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은 이와 같은 성과를 상반기에 굿뜨래페이 충전 시에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함은 물론, 사용자가 가맹점에 사용할 때는 최대 8%의 굿뜨래페이를 캐시백으로 보상해 주는 유인책을 적극 펼쳐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의 소득증대를 통해 위축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하반기에도 정부예산 확보를 통해 10% 충전 인센티브 지급을 유지하고 3%의 캐시백을 추가로 부여하는 등 최대 13%의 인센티브 지급 유인책을 연말까지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부여군은 9월 중으로 굿뜨래페이 운영 시스템의 주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그동안 소비자의 주된 요구사항이었던 현금영수증 발급기능이 앱에 탑재되며, 소상공인들의 개인 휴대폰으로 결재를 해야만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굿뜨래페이 전용 결재단말기도 개발한다.

그리고 굿뜨래페이 재사용 비율이 높은 일부 가맹점을 ‘지역공동체를 생각하는 가맹점(착한가게)’으로 선정하여 검색 시에 우선 노출되도록 지원하고, 광고 전광판 홍보지원 등의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재사용 참여를 촉진하여 순환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또한 찾아가는 가맹점 등록서비스도 추진한다. 굿뜨래페이가 읍・면에 고르게 순환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써, 가맹점 등록을 희망하는 업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현장에서 가맹점 등록과 사용방법 교육 등을 실시한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다른 사람과 함께 협력할 때에야 비로소 위대한 것이 탄생한다’는 격언을 소개하며 “굿뜨래페이는 부여군민 모두의 참여로 싹을 틔운 공동체 자본이므로 사회적 합의를 기초로 지역사회에 굳건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10일 현재 굿뜨래페이의 누적발행액은 611억원이며, 사용액은 543억원으로 부여군민의 55%, 경제인구의 90%가 사용 중이다. 또한 사용액의 8%가 재순환하며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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