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중학교(교장 이존석)는 12월 23일(수) 연탄 300장을 규암면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 세 가정에 각각 100장씩 전달하였다.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는 2017년부터 4년째 이어지는 행사로 학생자치회가 주관이 되어 기획하여 더 큰 의미가 있다. 학생회는 11월 말 현관에 사랑의 모금함을 만들어 놓았다. 학생, 교사, 교직원 등 백제중 교육가족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금하였고, 그 성금으로 연탄을 구입하여 전달한 것이다. 작년까지는 연탄 트럭에서 학생회 대표와 그리고 교사들이 고무장갑을 끼고 직접 연탄을 차곡차곡 원하는 자리에 놓아주었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가정을 찾아뵙고 마음만 전달하였다. 겨울은 가난한 이웃에게 혹독한 추위의 계절이다. 더구나 코로나 시대에 지치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진 이웃들이 자칫 소외되어 체감온도보다 더 춥게 한파를 이겨내야 할 수도 있다. 그들에게 사랑의 연탄배달은 더불어 사는 아름다움을 보여준 인성교육의 장이 되었다.

사랑과 감동의 시간에 함께 한 3학년 정○○(여) 학생은 “참 행복합니다. 주위를 살펴볼 수 있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은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라고 기쁨을 온전하게 전했다.

이존석 교장은 “학생들과 함께해서 행복한 2020년이었습니다. 더구나 연말에 마음으로 느껴지는 온정이 있어 더욱 기쁜 마음 숨길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 추구하는 인성교육이 바르게 정착되는 것 같아 무척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부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