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앞만 보고 내닫던 발걸음이
주춤해지는 세밑입니다.

올 초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군정에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군민 여러분께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 속에서도
자유와 안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코로나만큼 경제방역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굿뜨래페이는
지역의 가치에 투자했으며,
함께하는 문화를 선도하였습니다.

공정경제의 희망을 보았던
긍정의 변화입니다.

군민들의 공감과 인내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당대의 문제만이 아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근본적인 투자에도
매진했던 해였습니다.

문화와 농업이라는
전통적인 양대 축을 넘어섰습니다.

부여 최초 일반산업단지와
바이오를 담은 산업,
100년 앞을 내다보는
미래 환경 분야에
기간산업이 주축을 이루는
국책분야를 더해 5대 성장 동력의
퍼즐을 완성하였습니다.

세대를 책임질
먹거리가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왔던
꿈같던 일을 공직자와
군민이 하나가 되어
이루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고도경관 디자인 도시를
준비할 것입니다.

선사와 고대 그리고
조선과 근대의 문화가
동시에 숨을 쉬는
도시로의 전격 선언입니다.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팔문양전 길을 걷고,
단아한 전통한옥과
어우러진 스카이라인은
고도다운 부여, 부여다운 고도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고,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관광이 되는
신개념 프로젝트입니다.

도심 곳곳에는 문학관이 들어서고,
자유와 개방의 상징인
광장도 들어설 것입니다.

사람, 환경, 성장이 조화되는
품격 높은 도시로의 전환이 골자입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경제를
갉아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
배운 것이 있습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하나의 망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
우리가 한 가족이라는 것,
우리가 함께하지 않으면
다 같이 무너진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군민 여러분,
코로나19에 대한 인간의 대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희망이 백신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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