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과 중국 뤄양박물관(관장 리원추)은 2021~2022년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디지털 국제교류전시를 2월 23일(화) 개막한다. 코로나19로 국외 여행이 어려워진 두 나라의 국민들에게 집에서도 국외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신개념 디지털 국제교류 전시 프로그램이다.

20여년 동안 교류하고 있는 두 박물관은 온택트 시대를 맞아 새로운 협력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2월 2일에는 온라인 영상회의를 열어 7월 예정된 국외교류특별전 ‘북위-탁발선비의 남하’의 한국 전시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새로운 협력 방식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또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두 나라의 국민들에게 전시와 교육 등 소식을 교차 홍보하고 서비스하여 스마트박물관으로 함께 발전해 가는 것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 사진제공=국립부여박물관

디지털 국제교류전시는 VR(가상현실) 전시를 상대 기관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서비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국에 소개되는 국립부여박물관 전시는 ‘하늘에 올리는 염원-치미鴟尾’, ‘백제 능산리 1호, 東下塚’ VR 전시이다. 한국에 소개되는 뤄양박물관 VR 전시는 ‘허뤄문명河洛文明’, ‘뤄양 당삼채唐三彩’, ‘석각石刻 예술전’, ‘실크로드 유물전’, ‘모란牡丹 소재 유물전’ 등 7개 전시이다.

13대 왕조가 수도로 선택한 뤄양의 역사적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허뤄문명전’부터 8톤이나 되는 돌벽사石辟邪가 전시되어 있는 ‘석각 예술전’까지 다양한 뤄양박물관 디지털전시를 국립부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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