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군 청사 전경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굿뜨래페이의 균형 잡힌 선순환을 위한 포용적 인센티브 정책을 3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충전 인센티브를 10%에서 7%로 낮추고 굿뜨래페이 월 매출 3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가맹점에게 소비자 결재시 최대 6%의 캐쉬백을 지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소비자는 가맹점의 굿뜨래페이 매출구간에 따라 소비 인센티브를 달리 지급받게 되는데 6개월 평균매출 4천만원 초과 가맹점은 0%, 4천만원 ~ 300만원 3%, 300만원 이하는 6%를 지급받는다. 다만, 농축낙협 가맹점에서는 매출과 무관하게 소비인센티브를 지급받지 못한다.

군은 작년 하반기(7월~12월) 굿뜨래페이 월 평균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체 가맹점의 63%를 차지하는 약 1,600개 가맹점이 6% 소비인센티브 지급대상 가맹점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비인센티브를 지급받지 못하는 가맹점은 54개소로 전체 가맹점의 2%에 불과하다.

이로써 소비자는 사용처에 따라 현재와 동일하게 최대 13%의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고 관내 영세 소상공인들은 굿뜨래페이의 매출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부여군은 굿뜨래페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소비인센티브 지급대상 가맹점을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공개하여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소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상반기 소상공인보호와 소비자의 사용편리성 그리고 굿뜨래페이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굿뜨래페이 상생방안협의회를 발족하고 굿뜨래페이 선순환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굿뜨래페이가 최단기간 1,000억 돌파 등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지역자본 형성과 공동체 응집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을 위해서는 더 고르고 폭넓게 순환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수차례 지역의 경제주체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 충전 인센티브를 다소 낮춰 국도비 예산 감소에 대비한 연착륙을 도모함은 물론, 굿뜨래페이 매출을 영세소상공인에게 돌아갈 수 있는 포용적 인센티브 정책을 도출해 냈다. 이는 지역갈등을 거버넌스를 통해서 해결한 또 하나의 의미있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굿뜨래페이 인센티브는 지난해 3월 이후 충전인센티브 10%, 소비 인센티브 3%를 유지해 왔으며, 전면적인 인센티브 정책 수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소비진작 필요와 각종 이벤트 행사시 충전인센티브를 10%로 확대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굿뜨래페이는 전인미답의 길을 걸어가고 있으며, 그 길은 군민 모두가 함께 다져가고 개척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굿뜨래페이가 군민의 관심 속에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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