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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명수 행정학 박사, 지역의 “심부름꾼”이 되다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3.09 00:15
▲ 김명수 행정학 박사

“이장이 뭐 별거 있나? 동네 사람들 심부름꾼이여!”

수십년을 동네 이장을 하셨던 팔순이 넘으신 동네 어르신의 말씀이다. 김명수 박사가 지난해 말 충화면 만지2리의 새로운 이장이 되었다. 전임 이장의 임기만료로 김명수 박사가 마을 주민들의 추천으로 새로운 이장이 되었다. 새로운 이장이 선출되면서 동네 어르신이 김박사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동안 30년이 넘는 직장(농협) 생활을 하면서 그야말로 주경야독을 통하여 2017년 행정학 박사(사회복지 전공) 학위를 받았다. 항상 책과의 생활을 통해 생활을 해 왔던 그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언제나 농업인과 조합원을 위해 그 분들 편에 서서 생활해 왔던 김명수 박사!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고령사회, 특히 농촌의 고령화는 심각한 만큼 급속하게 변화되었다. 이에 사회복지학 중에 ‘노인복지’를 중점적으로 공부해 왔다.

특히 우리 지역은 35% 가까이가 노인들로 이루어져있고 특히 ‘농촌 노인’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심부름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게 김명수 박사의 바램이다.

그는 지난 2018년 30년이 넘는 농협 생활을 마치고 지내면서 지역사회를 바라보고, 나름 조그마한 봉사의 길을 가기도 하고, 강단에서 후학을 위해 생활 해 왔다. 예비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강의에 열중하기도 했다.

그런데 작년부터 코로나 19라는 엄청난 시련을 만나 강의도 없어지고, 또한 후배들을 위해 대면해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어진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했다. 우리 모두의 바램인것처럼 부디 금년 신축년에는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김박사는 구순의 노모를 모시고 부인과 함께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부인은 시인이며, 시 낭송가로 열심히 활동중이며, 그림에 소질이 있어 최근에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 자녀들 사남매는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명수 박사는 동네, 마을일에 대해서는 전임 젊은 이장이 워낙 체계적이고, 활동적으로 동네일을 해 왔기에 전임 이장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명수 박사는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동네의 심부름꾼, 면내의 심부름꾼,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심부름꾼으로 지내면서 지역주민을 위하고, 특히 농업인 조합원들을 위해서 남은 미래를 함께 하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이승호 기자  ceobg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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