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여군청 전경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재난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여군은 총괄상황반‧취약계층관리반‧건강관리지원반으로 폭염 대응 합동 TF팀을 구성했다. 군은 노인돌보미·사회복지사·방문보건인력·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폭염 재난도우미를 활용하여 홀로 사는 어르신 또는 의료 취약계층에 대해 방문·전화를 통한 안전 확인 및 폭염예방물품(양산, 쿨토시 등)을 배부하는 등 폭염 대응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 그늘막

또한 군은 무더위쉼터를 기존 231개에서 426개소로 늘렸으며, 자율방재단원을 동원해 9월까지 에어컨 작동 여부와 코로나 방역 상태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 10개소 옥상에 태양광 반사 및 열 차단 효과가 있는 페인트를 시공해 내부온도를 낮추는 쿨루프(cool roof) 사업 또한 추진 중이다.

군은 무더위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초부터는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시가지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동원하고, 그늘막을 추가적으로 설치하는 등 더위에 지친 군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폭염까지 더해지면서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사회복지사, 지역자율방재단, 마을이장으로 재난도우미 체계를 구축해 폭염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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