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회 장면

조그만 시골마을에 아름다운 악기소리가 울려 퍼지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지난 21일 부여 미래나눔지역아동센터가 석성면 증산리에서 진행한 작은 음악회 이야기다.

부여 미래나눔지역아동센터는 2014년 삼성꿈장학재단과의 인연으로 시작한 재활용 악기를 활용한 연주로 지역 내 불우이웃돕기, 일일찻집 참여, 부여교육청 연계 노인복지시설 봉사활동, 지역 내 효잔치 참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이 여의치 않았다.

그러던 중 ‘부처 간 협력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새롭게 배운 우클렐라·핸드벨·난타 등의 다채로운 악기 연주로 ‘힐링’이라는 슬로건 아래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센터는 지역 주민과 부모님들에게 잠시 쉼의 시간을 드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눴고,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며 성황리에 음악회를 진행했다.

추운 날씨에도 지역 주민과 부모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마친 작은 음악회로 작은 농촌마을에 아름다운 선율이 퍼지는 아름다운 밤이 됐다.

미래나눔지역아동센터 박은자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주민들 및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이 준비한 연주를 들으며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는 격려의 말씀에 마음이 울컥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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