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촉식 장면

부여군 석성면(면장 김지태)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이해 지난 28일 부여우체국우편집배원 2명(김용진, 이강인)을 석성면 명예 산불감시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석성면은 석성산성, 관아, 향교 등의 역사유적이 많은 고장으로 태조봉, 국사봉, 파진산, 봉황산 등이 길게 뻗어있어, 산불이 발생하면 연쇄적으로 확산할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농촌 지역은 가을철 이맘때 깻대, 고춧대 등 농산폐기물 소각행위가 빈번히 발생해 봄철 못지않게 산불에 취약하다.

▲ 위촉식 장면

석성면은 지난해부터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며 지역주민들과 가장 친숙한 집배원 2명을 명예 산불감시원으로 위촉해 산불진화대 및 의용소방대와 함께 신속한 산불예방 연계시스템을 견고히 해나가고 있다. 또한, 12월 동절기가 오기 전 산불진화대를 동원해 산자락의 농산폐기물을 집중 파쇄 함으로써 원천적인 산불예방에 매진하고 있다.

김지태 석성면장은 이날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대형산불은 작은 불씨에서 시작되는 법”이라며 “지역 현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두 분이 집배업무를 수행하면서, 산불발생 시 즉각적인 신고로 아름다운 지역문화유산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부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