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2일 홍산장에서 국민의힘 홍표근 부여군수 후보와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이용우 전 부여군수가 합동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홍표근 부여군수 후보가 22일 부여군을 세계유산 특례시로의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날 홍표근 후보는 “부여군은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부여왕릉원, 나성 등 4개소가 세계유산으로 등록될 만큼 문화유산 도시로, 대내외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문화재 보호구역 지정에 따라 군민들의 재산권 행사나 군의 각종 지역개발 사업에 커다란 제한을 받아 왔다”며, “이로 인해 군민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어 군수로 당선되면 부여군을 세계유산 특례시로의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홍 후보는 세계유산 도시인 경주시, 공주시, 익산시 등은 오래전부터 시로 승격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개발이 앞당겨지고 있지만 부여는 똑같은 처지이면서도 지역 내 총생산 지수와 인구소멸지수, 재정력 지수가 도내 최하위 수준으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여군이 특례시로 승격되려면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야 하고 관련법을 제정해야 하는 등 국회와 중앙부처 그리고 대통령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야 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실현 시키기 위해서는 본인만이 윤석열 정부와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함께 원팀으로 이뤄낼 적임자라고 피력했다.

홍 후보는 “부여군이 세계유산 특례시로 승격되면 백제왕도 시민으로서의 자긍심 회복은 물론 문화역사 도시로서의 대외적인 이미지 향상과 중앙정부로부터의 지원시스템의 상향조정, 공무원 조직의 확대 개편, 진행되고 있는 백제유적의 발굴보전 및 복원사업과 각종 숙원사업의 해결, 지역경제 회복과 인구증가 등 복합적으로 지역발전의 기회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에서는 계룡시가 국방도시를 명분으로 지난 2003년도에 특례시로 출범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홍산장에서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경선에 참여했던 이용우 전 군수가 합동 유세전을 펼치는 등 비로소 원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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