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희 시인, '어둠이 말 걸다' 앞 표지

김현희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어둠이 말 걸다'(지식과사람들)를 발간했다.

시 119편 3부로 꾸며진 김현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어둠이 말 걸다'는 '나'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시적 상황을 자연스럽게 인용하고 투사하여 삶의 현상들과 내재된 관념의 이상성을 결합하는 시법이 우리들의 공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김 시인은 1집 '달팽이 예찬'에 이어 2집 '어둠이 말 걸다'에서도 순수 우리말을 시적으로 응용하여 시법을 구사해 잊혀져가는 순수 우리말을 자주 인용했다.

여보세요 // 왜 그렇게 일찍 일어나 / 장승처럼 서 있느냐고 // 어둑한 시간엔 / 마음을 뉘이고 / 편히 쉬어보라고 // 어둠이 계속 참견을 한다 -‘어둠이 말 걸다’ 전문

한편, 김현희 시인은 전남 신안 출생으로 현재 다솔문학 회장, 한국문인협회 신안지부 편집위원장, 한국문인협회 문학낭송가회 이사, 파란풍경마을 시낭송편성위원, 안중근의사 의거108주년 기념 전국학생백일장 시부문 심사위원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6년 서정문학상과 2017년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015년 4월 첫 시집 ‘달팽이 예찬’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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