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이용우 부여군수 긴급기자회견 장면

이용우 부여군수는 11일 "자유한국당 A예비후보가 허위사실 등을 유포해 선거판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해당 후보가 선거유권자에 해당하는 지역민에게 보낸 예비홍보물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 군수는 이날 군청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왕포천 배수펌프 납품 비리와 관련 담당 공무원 2명이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해당 업체가 성능인증서를 조작한 것을 발견, 조달청을 통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A예비후보는 한 언론사가 지난 2015년 1월 '부여군, 수의계약에 '억대 금품'…수상한 뒷거래' 제목으로 보도한 것을 인용해 홍보물에 기재했다.

이 군수는 "옛길물길조성사업은 유네스코 실사를 대비해 관북리유적을 부소산성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유네스코에 등재된 도시의 품격에 맞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백마강나루 복원사업에 대해선 "수상레포츠, 카누, 카약 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향후 부여~강경간 뱃길 복원사업의 정류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강 어메니티조성사업에 대해 “구 백제교 재창교 사업으로 현재 보도와 산책 운동 코스로 이용 중”이라며 “너울옛길 조성사업을 통해 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A예비후보가 ‘규암면의 친수구역에 6성급 호텔 유치는 기약 없다’고 홍보물에 기재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지난 2014년 국토부에서 실시계획을 승인해 지난해 4월 17일 업무협약을 맺었고, 2019년 12월까지 부지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일축했다.

충청문화철도 사업과 관련해서도 “2016년 6월에 확정된 사업이고 문재인 정부 5개년 사업 계획에도 반영된 검증된 사업으로 인근 5개 시·군이 각각 1억 원을 투자해 사전 연구용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항공레저 사업은 중단된 게 아니고 주민들의 소음 민원으로 일시 중단된 것”이라며 “A예비후보는 이 사업이 안 되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주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아울러 이 군수는 “선거풍토가 깨끗했으면 좋겠다. 현 상황은 진흙탕 속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불안스러우며 앞으로 과연 부여의 미래가 어떻게 갈 것인가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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