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현 부여군수 취임식 장면

박정현 부여군수는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간단한 취임식 이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체제로 전환했다.

박 군수는 브리핑실에서 열린 공직자와의 짧은 인사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취임식 자리에서 박 군수는 “각종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명확히 예견되는 상황에서 취임식을 거행한다는 것은 군민 눈높이에도 맞지 않고, 군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군민만을 바라보고 군민을 위해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등불이 필요한 사람들이 등잔에 기름을 붓는다고 했다. 반칙하지 않겠다. 특권을 내려놓고, 모든 분야에서 공정한 게임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기본과 정의가 지켜지도록 하겠다”라고 민선 7기 군정운영의 포부를 밝혔다.

▲ 부여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장면 (사진 부여군 제공)
▲ 부여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장면 (사진 부여군 제공)

취임식이 끝난 후 곧바로 수해 피해가 우려되는 왕포천과 대규모 공사현장인 노인복합단지, 휴앤하임 아파트 등을 찾아 피해상황을 살폈다.

공사장을 찾은 박 군수는 “이번 비로 인한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대책방안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장마와 태풍 등 기상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대비해 모든 공직자들이 나서 철저한 재난안전대책을 점검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 부여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장면 (사진 부여군 제공)

부여군은 주말내내 내린 비로 농경지 침수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각 읍면에 피해 조사와 예찰 활동을 강화했으며, 13개 협업기능별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체제로 돌입했다.

저작권자 © 부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