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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주 청소년 칼럼] 미래를 열어가는 독서이야기 (68)■ 1. 행복한 독서란 나에게 무엇일까?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12.06 00:10

행복 독서로 여는 세상

웃고 있다
넌지시 주위를 둘러보며
기쁨에 겨워 사랑에 겨워
온 우주를 거울삼아
나란 존재를 알아가는 중이다

쉼이 있고 대화가 있다
소소한 나눔도 있다
마음으로 안아 올리는 겸손함도 있다

꾸미지 않아도 누가 탓하지 않는
너그러움도 있다

한 장 한 장 들여다보는 길이 있다
속속들이 등장하는 사연들이 있다
긴 세월을 소개하는 마법 같은 진리가 있다

행복이란
어쩌면 아주 소소한 일상이다
내 손에 쥐어 잡은
한 권의 책이 나를 바꾼다

ㅡ 시집 ‘아내가 웃고 있다’에서 ㅡ

행복한 독서는 소통하는 독서이다. 혼자서 읽어가는 재미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자신이 읽어 내려간 독서를 통해 주위 사람들과의 소통이다. 독서에는 쉼이 있고 대화가 있다. 소소한 나눔도 있다. 마음으로 안아 올린 겸손함도 있다.

독서의 3요소이다. 쉼, 나눔, 겸손함이다. 행복한 독서는 쉼이 있다. 무조건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잠시 내려놓고 지난 독서를 복습하는 쉼이다. 책속에 나오는 일정한 감동 요소들을 메모를 통하여 정리를 해야 한다. 독서는 나눔의 실천이다. 책을 읽고 교훈적인 면들을 서로 나눔으로 전달할 책임이 있다. 나눔이란 단어는 가장 빛나는 단어이다. 서로 나눔보다 더 좋은 기쁨은 없다. 독서로 나눔은 세상을 바꾸는 마력이다.

▲ 독서칼럼리스트 오세주

어릴 적 소나무를 보았다. 민족의 나무답게 안정감과 정서적 충만을 보이고 있다. 나라가 어지러워도 변하지 않는 믿음을 소나무는 보인다. 온 국토에 고루 분포되어 소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의 나무이다. 뒷동산에 올라 친구들과 소나무에 올라가 놀던 기억이 있다. 배고프던 시절, 소나무 껍질을 먹고 솔방울이 맺히기 전에 개밥이라 불리는 소나무, 수꽃, 봉오리 먹어본 경험도 있다.

아이들이 독서를 시작하는 관점은 무얼까? 흔히, 독서라 하면 <책을 읽는다.>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진정한 독서의 의미는 책을 읽고 반드시 정리하는 단계까지 과정을 보여준다. 정독을 통해 독서를 알고 조선후기 실학사상처럼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독서가 되어야 한다. 즉, 실천이 뒷받침 되는 독서가 필요하다. 아이들과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 독서전문가 코칭 지도 >이 필요하다.

▲ 독서칼럼리스트 오세주

독서로 아이들을 지도하며 현장에서 달라진 독서 스케치를 하고 있는 제자들을 소개해본다.

강민 이는 매일 독서를 한다. 초등 저학년이지만, 책을 술술 읽어 내려간다. 책읽기에 관심이 없었지만, 이제는 독서 정리도 즐겨한다. 선생님과 독서를 나눈 지 일 년이 지났다. 독서를 통해 정리하고 쓰고, 다듬기를 반복한다. 스토리텔링으로 사건을 독서로 정리해 주고 인물 묘사나 시대적인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재구성해서 들려주었다.

흥미가 없던 강민이에게 독서가 찾아왔다. 자신감을 갖게 되고 스스로 독서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 스케치북에 다양한 그림으로 독서 내용을 표현하는 훈련을 했다. 세계 나라를 통해 지형과 위치를 알고 그 나라의 특성과 문화를 배워나갔다. 독서의 길잡이는 어떻게 인도자가 그 독서 시간을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 에 달려있다. 책을 읽고 반드시 정리하는 습관은 중요하다. 처음에는 거창하거나 남을 보이기 위한 정리는 하지 않는 게 좋다. 내가 알고 있는 독서와 나에게 교훈을 주는 독서이야기를 정리하면 좋다. 행복한 독서 출발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 독서칼럼리스트 오세주

필자가 제시하는 집중력 있는 독서를 위한 3가지 요건을 말하고자 한다.
 

1. 깊이 있는 독서를 권한다.

독서를 할 때, <책을 읽어 본다 >는 말은, <그 내용을 알고 싶다 >는 의미이다. 대부분 아이들이 독서하는 모습은 겉치레식이다. 책을 읽었다고 하지만, 발표하지 못하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기본적인 독서 방법이 아니다. 서양의 독서는 이해력 독서이다. 자연현상을 이해하며, 사물과 인간과의 관계도 이해하고자 독서한다. 반드시 독서를 통해 서양은 실천을 기본으로 읽는다. 아이들이 책을 읽거나 어른들도 책을 읽어 갈 때 우리는 깊이 있는 독서를 해야 한다. <독서기록장> 이나 <문학 감상 기록장>등을 준비하여 매일 작성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2. 주제별 토론을 이끌어 가는 독서를 권한다.

주제는 중요하다.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에는 반드시 주제가 담겨져 있다. 나라를 이끌어 가는 과정에도 주제가 빠지면 안 된다. 주제는 핵심이고 무엇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집에서 아이들과 독서로 <주제알기>를 권한다. 식탁이나 거실에서 매일, 아니면 일주일에 하루를 정해 <주제토론>를 이끌어 보아야 한다. 예를 들면, 이번 주 수요일 주제는 <선거> 로 정한다.

사회적 이슈도 좋고, 일기나 환경도 좋다. 문화적 인물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 주제도 좋다. 선거를 정하면 일주일 동안 준비 기간에 < 선거 > 에 관련한 집에 동화책이나 기타 등등 책을 준비하여 읽어 둔다. 주제 토론에 맞추어 자유롭게 토론을 이끌어 가면 된다. 집에서 하는 토론이기에 자연스러움이 있다. 토론을 마치면, 자녀들에게 토론을 통해 느낀 점 등을 간단하게 반드시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정리하고 그 다음 토론을 기다리다보면, 어느새 자신감이 쑥쑥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3. 칭찬하는 독서를 권한다.

어찌 보면, 독서는 정서를 통한 자기 발견이다. 그러기에 책을 읽는 자나 듣는 자 모두 중요하다. 누군가 독서를 하면 그 사람을 칭찬하는 독서가 좋다. 서로 나누고 주제를 이끌고 대화와 토론을 유도하며 칭찬을 주고받는 독서가 되어야 한다. 통계적으로 칭찬을 먹고 자란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안정된 정서를 보인다. 사회성도 좋아지고 또래집단에서 리더십을 보여준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 >라는 말처럼, 온전한 독서는 칭찬을 통한 리더십이다. 아이들 웃음은 언제나 칭찬을 통해 만들어 진다. 소중한 내 자녀가 기뻐함은 즐거운 독서를 통해 움직임을 보일 때 가능하다. 앞서 소개한 집중력을 높이는 독서는 무엇일까? 깊이 있는 독서, 주제별 독서 토론, 칭찬하는 독서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창의적인 아이들로 성장하고 나아가는 지름길이다.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단 한권의 책이라도 소중하게 읽어 내려가야 한다. 어릴 적부터 글을 써왔다.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 꿈을 키우기 위한 독서를 했다. 들판에 나가 자연을 배경으로 글을 쓰며 고전을 탐독했다. 흥부전을 보면서 인간의 심리에 나타난 <욕심과 이기심 >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자랐다.

고전소설의 특징인 <권선징악 >을 떠올리며“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어찌 보면, 추상적인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른다. 독서로 여는 세상은 마음이 넉넉하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지혜와 지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누구나 지혜와 지식을 살아가면서 충만하게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내용을 전달하고 삶에적용하기까지는 훈련이 필요하다. 독서를 통한 자기 훈련이다. 경험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쓰기를 통한 자기 정리를 준비해야 한다. 학생들을 독서로 지도하면서 인성을 중요시한다. 부정어를 쓰지 않고 긍정단어를 쓰는 것은 분명한 독서용어이다.

행복한 독서는 “긍정적인 사고력 증가”에 있다. 얼굴 표정이 밝고 자신감과 용기가 생긴다. 일정한 리더십으로 이끌어 주는 요소가 독서이다. 하루에 인간이 누리는 삼시세끼의 식단을 기다리듯, 정서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길에 <독서치료법>도 한 몫 한다. 독서는 우리를 기다리는 소호천사이다.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주는 소중한 자산이다.

수많은 선진들이 이를 증명하였고, 행복한 독서로 실천하였다. 독서 강사로서 전국을 다니며 강의를 하면서 느낀 것은 진정한 <독서코칭 전문가>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독서 전도사로 살아가는 요즘, 즐겁고 행복하다. 독서로 행복을 열어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서 독서 강의로 함께 할 것이다.

▶ 다음호에 계속...

▲ 독서칼럼리스트 오세주

[ 프 로 필 ]
● 오세주
● 문학활동
     - 2010년 한맥문학(월간)
     - 2010년 시사문단(월간)
     - 시인, 동시작가 등단.

● 경력
     -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 이천문인협회 사무차장
     - 건국대 통합논술지도사
     - 실용글쓰기 사단법인 강사
     - 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 독서 토론지도사
     -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수상(문화부문)
     - 교육부장관상수상(독서부문)
     - 이천시장상 수상(독서)
     - 건국대 총장상 수상(공로)
     - 경기문학지외 다수 문집 기고중
     - 다솔문학 초록물결 동인지
     - 이천저널신문사 독서칼럼리스트

이승호 기자  ceobg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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