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칼럼리스트 오세주

일정한 시간을 주고 주어진 시간에 미션을 수행한다면 당신은 얼마나 성과를 올릴 수 있을까? 필자는 이번호에 분명한 투자의 성공, 미래 가치를 높이는 독서력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우리는 얼마나 담고 있을까? 하루 10분 독서의 혁명! 주제를 통한 내용 전달에 있어 행복한 정리는 무한한 가치와 독서능력을 보인다. 독서의 3요소라 불리는 읽기, 쓰기, 말하기는 누구나 행동하는 독서, 실천적인 독서를 선호한다.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하다 보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분명한 길을 볼수 있다. 다산 정약용이 독서를 시작하고 글을 통해 세상에 보여주고자 했던 가치는 <실사구시> 이다. <이용후생>과 더불어 정조가 추구한 실학사상 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실학자이었던 다산 정약용을 기억한다. 학문과 독서가 말로 만 이루어지는 행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사회에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직접 적용하는 독서와 길이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백성들의 농사법을 보며 무엇을 보완하고 이끌어야 하는지 선구자적인 입장에서 다산은 체계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였다. 꿈을 향한 리더십이다. 자신의 유익이 아닌, 독서를 통한 가치 행복을 준비한 것이다. 목민심서, 흠흠신서를 통한 기본기 다지기를 비롯한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알아 둘 모든 부분들을 이제는 책을 통해 한층 가치를 입증하였다. 귀양지에서 다산은 정통 독서를 한 셈이다. 백성을 살피고  그 백성들이 지켜야 할 본분과 의무를 다 말한 셈이다. 행복한 일을 찾아서 사람들은 살아간다. 필자의  시집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소개한 적이 있다. 행복이란 뭘까?  필자의 시 한편을 먼저 소개해본다.

● 행복이란 / 주동 오세주

행복이란 일상을 벗어버리고
나만의 상념을 저울질 하지 않는 것이다
그저  즐겁다 노래하며 소리치는 것이다

수다스럽게 웃어도 보고
낄낄거리며 음료수 한 컵
혼자서 흥얼거릴 줄 아는 것이다

때론 커피향 짙은 자연 울림 마당에
삼삼오오 대화하며 소곤대는 하루
기쁨으로 내일을 기대하는 시간이다

사색과 독서로 충전하며 돌아보는
소박한 소망으로  길을 비추는 것이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지혜다

행복이란 그런거
특별함이 아닌 우리들 세상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소소하게 살아가는게 어쩌면 행복이다. 꾸미지 않고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나누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한다. 최근 아이들을 보며 행복이 떠올랐다. 진정한 행복은 어디서 올까?  현대 사회에서 아이들이 함께하는 <공간>은 어떠할까?  독서와 사색으로 존중과 배려의 문화 공간으로 함께 하고 있을까?

아쉽지만, 필자가 보기에 아직까지는 도달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꿈을 그리고 살아야 하는데, 꿈보다는 현실에 만족하고 사는 경우가 아이들에게 많다. 게임이나 인터넷 등 무분별한 정리가 안되는 공간에 처해있는 것도 부인 할수 없다.

봄이오면 겨울에 대한 추억과 회상을 한다. 꽃들의 만개! 생각 만 해도 우리는 기대하는 마음이 앞선다. 청소년들도 이제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아야 하는 판단과 사고가 지배적이다. 사춘기를 거치며 학생들은 누구나 정체성을 생각하게 된다. 반항기이면서도 나름 사회를 알고 또래를 알며 가족과 학교에 대한  보이지 않는 청소년기의 심성들이 존재한다. 어릴적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무엇을 해야 국가의 일원으로 성장할수 있을까? 지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장래 희망을  바라보며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행복이란 어쩌면 꿈을 그리는 시간이다. 스스로가  계획없이 살다가 이제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부모의 간섭과 지배로 부터 해방되어 존재의 이유를 알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원작자인 <토머스 불핀치>가 있다. 그는 미국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 투철한 관찰력으로 그는 대학을 졸업한 뒤 박물학, 문학, 교육 등에 관한 일을 했다. 수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좋아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펴낸 원작자인 그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르면 유럽 문화를 대부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꾸준하게 신화, 민담, 전설을 연구하여 <전설의 시대>, <기사도의 시대>, <샤를 마뉴의 전설> 등의 책을 썼다. 그 가운데 <전설의 시대> 는 작품 평가가 영어로 된 가장 유명한 신화로 알려져 있다. 그리스와 로마를 비롯하여 다양한 세계 여러 나라를 소개하고 있다. <전설의 시대>는 이야기 솜씨가 뛰어나고 서술이 간결하여 신화 중 오랜 세월동안 온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꿈을 그리는 시기에 우리들은 어떠할까? 그리스로마 신화 원작자인 <토머스 불핀치>처럼 관찰력과 다양성을 연구하고 추구해야 한다. 독서를 통해 빨리 꿈을 찾고 그안에서 다양한 휴먼 스토리를 찾아 장래 희망을 만들어 가야 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이 사춘기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성장하고 발전한다. 분명한 것은 길잡이이다.

다양한 진로를 고민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창조적 사고를 통한 자기를 발견하고 더 나아가 충분한 독서로 다져서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필자는 독서상담자이다. 상담을 하면서 친구들의 심리체크도 한다.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한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고 함께 조율해 나간다. 꿈을 지니는 아이들이 되도록 격려하며 지도한다. 때론, 시를 통해 감성을 이끌어낸다. 낭독도 시켜보고 동시도 쓰고 시도 쓰고 소설과 수필도 쓰도록 한다. 생각이 어느 한 곳에만 머물지 않도록 창의력을 키워간다. 글을 쓰면 첨삭을 통해 자기글을 발견하고 고치고 다듬어간다.

혼자만의 시간이 아닌, 공통의 시간으로 만들어 간다. 사회 생활도 마찬가지이다. 누가뭐래도
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 철학이 있어야 한다. 옛날 선현들의 가르침도 기억하고 독서를 통한 자기 반성도 해야 한다. 얼마전 아이들이 고양이를 돌보는 모습을 보았다. 마치 사랑으로 정성껏 어루만지며 고양이에게 애정을 쏟는 모습이었다. 미리 준비해 온 고양이 먹이로 차분하게 고양이하고 놀아주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이 고양이를 대할때, 정성껏 대하는 것처럼 이제 우리 학생들도 세상을 바라볼때, 깊게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꿈을 그리는 시기에 우리는 서있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다. 입동이 가까워져 가고 있다. 날씨만큼이나 이제 우리들의 삶도 독서로 시작하는 삶이 되길 바란다. 꿈은 먼저 시작하는 자의 것이다. 꿈을 그리는 우리들 세상으로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오늘이 되길 희망해본다.

▶ 다음호에 계속...

[ 프 로 필 ]
● 오세주
● 문학활동
     - 2010년 한맥문학(월간)
     - 2010년 시사문단(월간)
     - 시인, 동시작가 등단.

● 경력
     -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 이천문인협회 사무차장
     - 건국대 통합논술지도사
     - 실용글쓰기 사단법인 강사
     - 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 독서 토론지도사
     -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수상(문화부문)
     - 교육부장관상수상(독서부문)
     - 이천시장상 수상(독서)
     - 건국대 총장상 수상(공로)
     - 경기문학지외 다수 문집 기고중
     - 다솔문학 초록물결 동인지
     - 이천저널신문사 독서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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