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칼럼리스트 오세주

독서에는 힘이 있다. 새로움이 숨어 있고 다양한 비전들이 내포되어 있다. 독서를 통해 인격이 바뀌고 세상을 온전히 바라보는 눈을 키운다. 가을 하늘이 높은 이유는 보는 시각들 차이도 있다지만,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풍성한 가을 결실을 기대하기 위함이다. 

사람마다 독서를 대하는 습관들이 다르다. 어려서부터 준비해 온 독서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의력 독서이다. 생각을 하며 책을 읽어 나가야 한다.

독서 주제찾기를 통해  내용 파악은 물론, 기본적인 단어에 나오는 의미들을 알게 된다. 문장과 문장사이에 등장하는 전체적인 흐름을 발견하게 된다. 독서는 경쟁력이다 라는 말이 이제 실감이 난다. 최고의 가치는 내가 찾는다. 보물을 발견 하듯 독서를 통해 자아실현을 이룬다.

생각은 무엇을 말할까?
어려서부터 생각은 다양하게 표출된다. 자라온 환경에 따라 생각 구상도 달라진다. 농촌을 배경삼아 자라면 땀방울의 가치와 농촌의 삶을 알 수 있다. 풍요로운 농촌 들녘의 소박한 일상들을 세세하게 수놓아 본다. 농부들이 웃는 이유는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는 것이다.

어촌을 배경으로 생각 키우기를 해보자. 바다를 항해하는 배들을 보며  바다를 그리워한다. 어촌 수산시장에서 바라본 물고기들의 비릿함도 어쩌면 낭만이다. 바다가 그리워서 찾는 이들의 생각은  크다. 점점더 생각을 넓게 바다를 통해 이루어 간다. 농촌과 어촌에서 보듯 우리는 어떤 환경에 처해도  생각그리기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생각은 사고를 기른다. 무엇이든 깊게 그리고 생각으로 열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령, 나뭇잎을 보면서 어떤 그림들을 생각할까 나뭇잎이 등장하기까지 과정을 그려본다. 단순하게 나무에 달려있는 잎 이 아니라, 나무가 생성하기 까지의 단계들을 살펴보고 말하는 것이다.

희원이는 상상을 한다. 자연을 감상하며 그 자연에 깃든 숨결을 바라본다. 꿈을 그리고 책을 읽으며 사고를 통해 깊이 있는 대화를 시도한다. 도서관에 가서 다양한 소설을 읽어 내려간다. 소설 속 주인공들을 기억하며 준비되어 있는 노트에 빼곡하게 옮겨 적는다.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중이다. 여기저기 다니며 사색하다 빈 노트를 채워간다. 상상노트라 불리는 소중한 디딤돌처럼 쌓아간다. 즐거움으로 하루를 기대하고 온전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농부들의 땀처럼 희원이는 요즘 준비작업중이다. 친구들에게도 격려하며 아름답게 <생각열기>를 보여준다.

희원이가 보여주는 생각열기는 이것이다.

1. 독서를 통해 미래를 꿈꾸는 상상이다.
하루에 읽었던 독서를 꼬박 날을 새며 정리하고 미리 계획을 세운다. 고등학교 시간표 교과에 맞추어 <교과 지도표 독서 계획세우기>를 한다. 미리 독서로 생각을 열어 교과서를 이해한다. 주제, 사건, 배경 등 다양한 요소들이 등장하는 교과를 단숨에 내것으로 만든다. 이것은 반복된 습관과 생각열기이다.

2. 자료 찾기를 통해 현장감을 일깨우는 생각열기이다.
'행복하다'는 말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있다. 무엇을 배우고 실천하는가에 따라 열매도 다르다. 온전한 열매는 주인이 어떤가에 속해 있다. 밭이 좋아야 소출이 많이 열리 듯, 자료찾기는 그래서 좋다. 찾고자 하는 부분을 알고 집중적으로 자료를 찾아서 써 내려간다. 독서를 하면서 궁금한 부분을 찾아본다. 글을 쓰면서 어렵다 하는 부분도 찾아 본다. 적극적으로 자료를 검색하고 다양한 부분들을 찾다보면 달라진다. 독서는 힘이다. 정확한 독서력은 무한한 상상력을 끌어 온다.

3. 쓰기를 반복하며 자기정리를 한다.
그렇다. 희원이는 쓰기를 반복한다. 하루에 적어도 10번은 습작을 통해 상상력을 키워간다. 시를 쓰고 산문을 준비하고 동화나 소설도 도전한다. 수필도 일상 생활에서 기쁜 것을 표현하고자 한다. 글의 장르를 가리지않고 희원이는 글쓰기 습작중이다. 옆에서 지켜보노라면 대견스럽다. 충분히 자기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사고력과 상상력을 통한 논리력을 준비중 이다. 고전과 현대소설도 이제 낯설지않다. 작품 이해도 빨라지고 있다. 습작은 그래서 필요하다.

이처럼 디딤돌처럼 생각을 바꾸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온전한 나를 발견하기 위해서도 우리는 <생각열기>을 해야한다. 코스모스가 피는 가을에  필자는 독서를 통한 상상의 날개들을 펼쳐나가길 소망한다.

▶ 다음호에 계속...

[ 프 로 필 ]
● 오세주
● 문학활동
     - 2010년 한맥문학(월간)
     - 2010년 시사문단(월간)
     - 시인, 동시작가 등단.

● 경력
     -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 이천문인협회 사무차장
     - 건국대 통합논술지도사
     - 실용글쓰기 사단법인 강사
     - 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 독서 토론지도사
     -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수상(문화부문)
     - 교육부장관상수상(독서부문)
     - 이천시장상 수상(독서)
     - 건국대 총장상 수상(공로)
     - 경기문학지외 다수 문집 기고중
     - 다솔문학 초록물결 동인지
     - 이천저널신문사 독서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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