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정초, 역사탐방 장면

부여 마정초등학교(교장 조성철)는 백제 문화 전승 교육 및 걷기 생활 습관 정착을 위한 <백제 길 따라 걷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고장의 향토사를 직접 만나고 배우는 한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여의 문화재를 찾아 익히는 기회를 얻고자 마련했다.

학생들은 사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정림사지, 나성, 부소산과 관북리유적지, 왕릉원에 대해 학습했다. 또한 백제의 대표적 유물인 백제금동대향로의 모습과 특징, 가치를 알아보고 이번 활동에 참여했다.

처음으로 찾은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백제 전성기에 이르는 다양한 유물을 관람하고 백제금동대향로의 실물을 접했다. 이어서 정림사지 박물관을 방문하여 백제의 건축기법과 가람배치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았다.

오후에는 부소산, 관북리 유적을 차례로 걸으며 곳곳에 깃든 설화와 역사적 가치를 찾아보았다. 학생들은 걷쥬 앱을 틈틈이 확인하며 친구들과 걸음 수를 공유하는 등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관북리유적지에서는 곳곳에 숨겨진 백제의 보물 카드를 찾아 선물로 교환하기도 했다.

조성철 교장은 “마정초의 향토사 교육활동은 지역문화축제와 연계하여 궁남지, 구드래 일원 등에서 시기별로 계속될 예정”이라며, “배움 따라 걷기 활동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학생들의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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