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은산면(면장 백승일)은 지난 12일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오지 마을에 파수꾼이 떴다’ 사업을 전개했다.
의료기관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오지마을을 선정해 지난해 용두리에서부터 펼쳐 온 민관협력 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자체 모금으로 미니 화분을 전달했다. 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건강·복지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 연계한다. 마을 이장과 새마을 남·여회장은 마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올 11월까지 매주 1회 4명의 파수꾼을 구성해 각대리 마을을 중심으로 총 14가구의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영배 공동위원장은 “의료 및 복지 서비스를 접하기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민관 협력으로 은산면 구석구석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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