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살 예방 현장사업 운영 장면
▲ 자살 예방 현장사업 운영 장면

부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학필)는 지난 14일 부여읍 쌍북 4리(쌍북아파트)와 동남 6리(동남아파트) 주민 7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자살 예방을 위한 반려식물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바깥 활동이 제한돼 홀로 집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1인 독거노인 가구에 식용 버섯키우기 키트를 제공해 고립감, 우울증 등을 완화함으로써 자살 예방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또 버섯 이름짓기, 성장과정 사진찍기 수행으로 생활에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 답답하고 우울했는데 이런 좋은 시간을 통해 자존감을 키우고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김학필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심신이 지친 어르신들이 매일 매일 버섯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정신건강 유지는 물론 고립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혼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며 “자살하는 노인이 없는 부여읍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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