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마이스터고(교장 이병대)는 29일(화)부터 9월 1일(금)까지 4일간 1, 2학년 학생들 전체가 ‘신동엽 만나는 날’ 프로그램에서 시인 신동엽을 만난다.

‘신동엽 만나는 날’은 지역문학관 특별 프로그램이며 한국식품마이스터고는 국어 수업 시간에 학급별로 문학관 답사를 진행한다.

29일(화) 신동엽문학관 답사에 나선 학생들은 시인의 생가에서 시인이 꿈꾸던 세계의 실마리를 만나고 문학관 전시실에서 시인의 일생과 작품, 시인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록을 만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신동엽문학관이 부여지역 학생들에게 신동엽 시인의 대지적 문학정신을 알리고,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뜻에서 기획되었으며, 신동엽문학관 해설과 사진시 창작, 조각시 맞추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배기정(2학년) 학생은 “신동엽의 시를 지난 학기에 배웠는데 여기서 다시 그 시를 만나니 반갑고, 부여에 살면서도 이런 멋진 곳이 있다는 걸 몰랐다는 게 조금 부끄럽다”며 전시실 구석구석을 찬찬히 관람했다. 특히 시인의 길 조성 사업으로 설치된 작품들을 보며 신기하고, 놀라운 감정을 느꼈다며 즐거워했다.

해설을 맡은 이구열 문학관 해설사는 “문학의 분위기만 느낄 수 있어도 좋고, 특별히 마음에 드는 한 구절을 발견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며 신동엽의 시 정신과 전시실의 전시품을 해설했다.

한국식품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신동엽 만나는 날’을 통해 신동엽을 알고, 시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리라 기대된다.

저작권자 © 부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