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하1리 마을 주민들의 천진제 제례의식 진행 모습
▲ 장하1리 마을 주민들의 천진제 제례의식 진행 모습

장암면 장하1리 마을회(이장 강삼모)는 지난 3일 단기4356년 개천절을 맞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69호 단군영정(부여군 향토유적 제43호)을 봉안한 천진전에서 단군께 제사를 올리는 천진제를 봉행했다.

현재 정림사지 박물관에 보관 중인 단군영정은 청산리 전투 승전 주역인 북로군정서의 고문인 강석기 선생(독립유공자)이 고향 장하리로 가져온 것으로 아들이 물려받아 비밀리에 보관하던 중 해방 이후 1949년 천진전을 건립해 봉안하고 천진제를 올리기 시작했다.

▲ 장하1리 마을 주민들의 천진제 제례의식 진행 모습
▲ 장하1리 마을 주민들의 천진제 제례의식 진행 모습

장하리 주민들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천진전에서 단군께 마을의 평안과 화합,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제에 참석해 마음을 모았다. 천진제를 봉행한 강삼모 장하1리장은 “천진제에 참석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천진전 천제 의식을 계승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백승일 장암면장은 “단군의 얼을 기리는 제례 의식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고 영광이며 단군의 이념을 계승하고 참여해주는 주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부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