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초등학교(교장 한진숙) 전교생 27명이 지난 7일(토) ‘보호자와 함께하는 미니카 대회’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주 토요일 수업도 없어 조용해야 할 곳에 무려 44명의 어른들과 아이들이 찾아와 시끌시끌했다. 학교에서 주최하는 ‘보호자와 함께하는 미니카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대왕초등학교 교육가족뿐만 아니라 부여 관내에서 행사 참여를 신청한 가족들도 참가했다. 오전에는 보호자와 함께 미니카를 만들고, 오후에는 이 차량을 이용한 대회가 열렸다. 아이에게는 공학에 대한 호기심과 지역에서는 하지 못하던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렸을 적 인기였던 놀이의 추억을 되살려줘 참여 가족 모두가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연스럽게 다양한 교육 공동체가 학교를 방문하도록 하여 학교 홍보를 함으로써, 작은 학교 살리기에 대한 대안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대왕초등학교(교장 한진숙)는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기획하고, 소규모 학교의 단점인 여러 학생 및 사람들과의 교류적 활동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 관내 모든 교육가족을 대상으로하는 행사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행사에 참여한 이○○ 학생(부여초등학교,1학년)은 “부모님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어 행복했다”고 말했고, 보호자님은 “어렸을적 정말 좋아했던 것을 이렇게 만들고 대회까지 하니 아이보다 본인이 더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 행사 운영을 위해 대왕초등학교는 정보화 에듀테크 시스템을 활용하여 ‘체험 신청 → 안내 → 체험후기’등의 과정이 자동화되어 이루어졌고 소수의 교사로 계획을 진행했다. 이와 같은 학교의 변화된 모습은 다가올 미래에는 학습과 체험의 장소가 학교를 벗어나 지역까지도 넓힐 수 있다는 긍정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어 향후 부여 교육의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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