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암면(면장 윤상철)은 지난 10월 31일 행정과 군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이장협의회 회원과 규암면 직원을 대상으로 규암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양성평등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를 위해 앞장서는 이장들의 양성평등 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을 높임으로써 여성친화도시로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상미 강사는 ‘선녀와 나무꾼’을 양성평등한 관점에서 재해석해 강의를 진행했다. 나무꾼의 입장이 아닌 선녀나 선녀의 부모 형제 그리고 선녀의 아이들의 입장에서까지 재해석하며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박종의 이장협의회 회장은 “여성과 남성 각각의 상황에서 서로 잘못된 것은 없는지, 불편함은 없는지, 불평등한 것은 아닌지를 고려하는 것이 바로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리더인 이장이 어떠한 성인지 감수성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이끌어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상철 규암면장은 “공무원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이장 및 사회단체장들과 양성평등의식 함양을 위한 성인지 감수성 교육, 4대폭력 예방 교육을 함께 받아 의미가 있었고 앞으로도 지역 리더들과 함께 규암면을 여성친화도시로 만드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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