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해피 투게더」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생활 소품으로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며 4개월간의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해피 투게더는 충남평생학습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작한 장애인평생교육지원 활성화사업으로 장애인의 생활문화 향상을 위해 비장애인과 함께 짝을 이루어 생활문화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애인 10명과 비장애인 10명이 짝을 이루어 매주 수요일마다 전통 쪽 염색 린넨롱 스카프, 염색 면 티셔츠, 스텐실 문양 염 베개, 주방수건, 나만의 도자기 접시, 멋스러운 냄비받침, 티 매트, 전통 고추장과 된장 만들기, 캔 아트 호야화분 및 식물 테라피 등 이론과 실습을 겸한 생활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장애인에게는 자신감과 삶의 활력을 돋우고 짝을 이룬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프로그램 운영 기간 중 완성된 10여종 143점의 생활문화 작품들을 전시하며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피투게더 참여 장애인들이 직접 초대한 손님들이 행사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초대를 받고 온 장애인의 이웃 중 한 분은 “비장애인이 만들어도 어려운데 심신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멋진 작품에 놀랐다며 재능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복지관은 관계자는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장애인의 열정을 항상 응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다양한 평생교육 기회 제공을 통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부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