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 24일 임천면 비정1리 마을에서 유족 및 보훈단체, 마을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병석 애국지사 마을표지석 제막행사를 가졌다.

군은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의 숭고한 얼과 공훈을 널리 알리고 후세에도 계승하기 위해 2019년 전국 최초로 애국지사 마을 표지석 설치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35개의 표지석 설치를 완료했다.

손병석 애국지사는 1926년 6월 학생대표자회의에서 6.10만세운동 제2차 시위를 계획했으며, 이후 갈돕회 위원장을 맡아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역사는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라는 말처럼,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일제의 폭압에 맞서서 조국 독립을 위해 흘리신 선열들의 피와 눈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비석을 통해 손병석 선생의 공훈을 널리알려 후세에도 나라사랑 정신이 계승되고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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