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은 12일 (재)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주최로 재단 내 청년센터에서 올 한 해 사회적경제가 함께 쌓아 올린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군내 사회적경제 기업 25명, 농촌 활동가 8명, 충화면 및 홍산면 마을주민 20명 등 총 53명이 행사를 함께했다.

민선8기와 함께한 올 한 해는 부여군 사회적경제 성과가 두드러졌던 한 해였다. 마을만들기 등 각종 사업과 유기적 연계를 통한 다각적 지원을 위해 (재)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에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위탁해 재출범했으며 지난해 농림부 ‘농촌 사회적경제 서비스 공급 기반조성 사업(이하 농촌 활동가 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올해 행안부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사업(이하 협업체계 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 공모사업으로 사업비 2억 8천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부여군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2023년 하반기 충남 예비사회적기업 선정 심사’에서 지원한 3곳 모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돼 향후 이들 기업과 군이 함께하는 성장하는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한 해가 되었다.

또한 부여군 사회적경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추진한 공동브랜드 제작과 이를 활용한 포장재 제작 지원 등 ‘협업체계 사업’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새로운 지역공동체를 발굴·육성하고자 ‘농촌 활동가 사업’을 통해 활동가 8명을 위촉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4개 마을 신규 지역공동체를 발굴하기도 했다. 신규 마을공동체 △홍산면 홍양2리(이장 현생돈) △홍산면 남촌4리(이장 박창순) △충화면 천당리(이장 송기선) △충화면 팔충리(회장 신대현) 4개 마을의 주민 20명은 이날 행사에 자리를 함께하며 성과를 기념했다.

참여기업은 “지금껏 사회적경제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지만 최근 사회적경제 관련 소식들을 접하며, 그간 우리의 노력들이 부정되는 것 같아 아쉬웠다”면서 “이렇게 동료 기업가들과 함께 한 자리에 모여 우리가 쌓아올린 성과를 되돌아보니 우리의 그간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요 부처의 사회적경제 예산이 대폭 삭감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군 자체적으로 지속적 지원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군은 ‘함께 만드는 더 큰 부여’를 위해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변함없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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