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 우리의 봄날 2 시화집, 성인문해교육 작품, 글자들이 춤을 춰요
▲ 청춘, 우리의 봄날 2 시화집, 성인문해교육 작품, 글자들이 춤을 춰요

부여군은 지난해 성인문해교육을 수료한 학습자들의 시화와 짧은 글(엽서)을 엮어 ‘청춘, 우리의 봄날➋’이라는 작품집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이번 시화집에는‘찾아가는 부여한글학교’와‘중학학력인정’문해교육 학습자들의 일상이 묻어나는 시화 작품 140편을 수록하였다.

시화 작품에는 글자를 익힌 기쁨과 감동, 배우지 못한 한과 서러움, 평생 간절하던 학교생활 이야기 등 늦깎이 학습자들의 지나온 인생이 글자 하나하나와 그림에 진솔하게 녹아있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 청춘, 우리의 봄날 2 시화집, 성인문해교육 작품, 글자들이 춤을 춰요
▲ 청춘, 우리의 봄날 2 시화집, 성인문해교육 작품, 글자들이 춤을 춰요

특히, 김현수 어르신의 ‘글자들이 춤을 춰요’ 작품은 지난해 개최된 충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작품은 평생 글을 모르고 살 줄 알았는데, 글자들이 춤을 추듯 배움을 통한 행복한 마음을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빚어낸 소중한 작품에 박수를 보내며, 배움을 통해 새로운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 청춘, 우리의 봄날 2 시화집, 성인문해교육 작품, 글자들이 춤을 춰요
▲ 청춘, 우리의 봄날 2 시화집, 성인문해교육 작품, 글자들이 춤을 춰요

한편, 군은 2017년부터 정규 교육의 기회를 놓친 비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찾아가는 부여한글학교’를 현재까지 97개 마을, 1,299명에게 문해교육을 지원하였다. 또한 지난해 처음으로 중학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을 운영하여 중학 1단계를 29명이 수료·올해 중학 2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중학학력 인정과정은 3년간 연간 45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충청남도교육감으로부터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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