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6기 3주년 이용우 부여군수와의 인터뷰 장면
(좌측 이용우 부여군수 , 우측 부여군민신문 이승호 기자)

백제의 얼이 담긴,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부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이용우 부여군수를 만나 ‘군민과 함께여는 행복한 부여’를 목표로 정하고 달려온 이 군수의 민선6기 3년을 되짚어 보는 인터뷰를 마련했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Q1. 어느덧 민선6기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난 3년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뒤돌아보면, ‘군민과 함께여는 행복한 부여’를 목표로 정하고, 주민들과 공감하며 협력을 통해 쉼 없이 전진했던 시간이었다.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하지 않았고 인기에 영합하지 않았다. 조금 늦더라도 정공법을 택했다. 더 나은 부여를 상상하며 일했다. 지도자가 지녀야할 리더십이란 타이타닉호가 난파하기 전에 빙하를 찾아내는 능력인 것처럼, 행간을 읽어내는 안목을 높이고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많은 공부를 했다.

주민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연구했다. 운동화가 몇 켤레나 해졌는지 모른다. 그 결과 요즘처럼 경제적으로 어렵고, 정치적으로 혼란이 심해지고, 기술변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항공, 철도, 식품가공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산업이 구체화 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애정 어린 관심덕분이라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도움닫기를 통해 더 멀리 뛸 수 있는 지역발전 환경을 만드는 데 전력투구 하겠다.

 

Q2. 선거 출마당시 내걸었던 공약 중, 현재 공약이행여부와 공약이행률은 얼마나 되십니까?

A. 민선6기 공약은 6대분야 64개 사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행완료 25건, 정상추진 36건, 기타 3건 등으로 전체 이행률이 78.3%로 전분기 대비 9.1% 상승했다. 특히 △백마강 용수 시설하우스 공급기반 구축 △읍면소재지 및 권역단위 정비사업 △백제역사 너울옛길(수륙양용버스)조성 △부여-보령 국도확포장 등 대규모 사업들은 정부예산 확보 및 국가지원사업으로 추진돼 앞으로 원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약사업 이행 추진계획에 따라 임기내 완료를 목표로 하는 사업에 대해 연말까지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임기내 착수 및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관련기관 협의와 재원확보를 통해 사업추진의 초석을 마련, 민선 7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Q3. 선거공약 중 현재 이행중인 공약의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또 공약불이행 건이 있으시다면 어떻게 진행하실 예정입니까?

A. 현재까지 민선6기 공약으로 제시한 사업들 대부분이 순조롭게 추진 중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공약불이행은 단 한건도 없으며, 부여군 민선자치 최초로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하여 부여군수 3년 공약이행 실태 점검 및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약사업 이행에 있어 행정부의 일방통행식 추진이 아닌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눈높이에 맞게 건설적인 공약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Q4. 청년실업문제에도 관심이 많으시던데 청년실업난을 극복할 묘수가 있을까요?

A. 청년실업 및 인구 감소는 구조적인 위험요소로 지역내 거주인구가 줄고 출산율도 낮아져 최악의 경우 지역사회가 붕괴되는 이른바 ‘지역소멸’의 위기상황에 이르렀다. 부여는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요소인 양질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차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팜, 항공산업, MICE, 로봇산업 등에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인구문제의 해결을 위해 행정자치부 저출산 극복 선도지자체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30억 원의 사업비로 건축규모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임신, 출산, 육아, 일자리 등 관련서비스를 생애주기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가족행복센터를 건립해 저출산 회복을 도모할 예정이다.

 

Q5. 2018년 민선7기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 앞으로 남은 기간의 포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지금은 새로운 풍요를 향한 공존과 공감의 시대이기도하다. 지구의 건강한 환경을 이야기 하고 우리 세대보다는 후손들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내가 아닌 우리 공동의 발전을 꿈꾸며 보다 가치 있는 삶에 방점을 두며 살아가는 가치의 시대인 것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공감 능력이란 21세기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자질이다. 군민들이 공감하고 상생할 수 있는 명품도시 부여를 만들겠다. 꿈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도움닫기를 통해 한 발 더 나아가겠다.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은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법이다.

스티브 잡스는 스텐포드대 졸업 연설에서 “항상 갈망하고, 미련하게 정진하라(Stay Hungry, Stay Foolish)"고 했다. 앞으로도 군민만 보고 초심을 잃지 않고 변함없는 일면으로 나갈 것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지역민과 함께 발 벗고 나설 것이며, 군민의 애환에 대해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락을 함께하며 공존과 희망으로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

 

Q6. 마지막으로 2018년 민선7기 군수 출마여부가 궁금합니다.

A. 민선6기가 아직 1년 남았다. 남은 1년 군정에 충실히 임하고, 내년 상반기 전에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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