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귀정 (무슨일이든 결국 옳은 이치로 돌아간다)이란 말이 있다. 미래를 열어가는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말이다. 정도 (바른 길)을 걷기 위해서는 분명한 자기 노력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

옛날 선현들의 모습을 보더라도 매일 자신의 몸을 살피고 가정을 살피고 나라를 돌보았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옳고 그름에 대해 분별하는 지혜를 길렀고 독서를 통해 마음을 수양하고 살았다. 나라가 있어 행복하게 여기며 자식이 있어 보람되게 생활했다. 자연을 벗삼아 노래하기를 즐겨했고 하루 세끼 먹을 것이 있음에 늘, 감사했다.

청소년들은 요즘 어떠할까? 현대 사회가 발달하고 문명이 진행되면서 청소년들의 가치관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순수한 가치관보다는 이기심과 비도덕적인 습관들이 팽배한 가치관이 생겼다.

노래방 문화가 들어오고 청소년들이 당연시 여기는 커피 마시고 영화보기 등 미래를 준비하는 독서와 학문보다는 사행성이 강한 문화에 익숙하게 되었다. 전통적인 차 문화는 이제 옛말이다. 효도라는 조상들의 가르침 역시, 청소년들의 대화 주제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게임이나 스마트폰으로 매일 접속하고 있는 요즘 시대 청소년들에게 우리는 무얼 기대할까?

최근 일부 청소년들은 탈선을 당연시 한다. 가출과 청소년 비행 등  학교 내에서 조차 감당하기 힘든 사각지대가 있다. 부모들도 자식들을 어찌하지 못하는 요즘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다시 역사 인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필자는 청소년들을 상담한다. 자신의 문제와 학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보며 청소년들은 상담을 통해 진로를 모색하고 기회를 얻는다. 사춘기를 지나고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학생들은 고민이 많다. 부모와의 갈등, 학업에서 오는 자괴감, 학교 생활 중 선생님과의 갈등 등 청소년들이 말하는 다양한 고민들이 있다. 필자는 이러한 고민들 을 해결하기 위해 < 독서코칭 상담 >을 한다.

먼저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입장정리를 한다. 친구처럼 다가가 그들의 현재 모습을 인정하고 격려해주는 모습이다. 다양한 독서 활동들을 통해 < 나의 모습 발견하기 > < 상대를 이해하기> < 서로 안아주기 > < 자기 발견 정리하기 > 등 학생들과 질문지와 이야기로 솔직하게 풀어간다.

사람은 누구나 밝음을 좋아한다. 태어나 나쁜 친구들은 없다. 온전하게 성장하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편견없는 사회가 존재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대부분 < 잘못된 편견 >으로  부터 상처를 입고 자신을 학대하는 청소년들이 많다. 흔히들 비행 청소년이란 말을 한다.  필자는 < 비행 청소년 > 이란 말은 쓰지 말아야 한다. 순수한 학생들이다. 얼마든지 청소년들을 즐겁게 가능하다. 부모들의 관심이 부족하고 사회가 이상한 시선으로 비행 청소년들을 생각하고 있다는데 있다. 비행 청소년들은 이상하지 않다. 직접 상담해보면 똑같은 내 아들이고 내 자식이다. 남이라서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 그들도 이 나라를 세울 미래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올바른 역사성은 무엇일까?
최근 청소년들에게 < 역사 인식 > 프로그램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어른들을 상대로 모 방송사에서 방영하고 있는 코너를 본적이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역사성은 매우 중요하다.

역사는 그 나라의 기둥이요, 가치이다. 조선이 500년 역사를 이어온 것도유교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조상들을 섬기기에 가능하다.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근본을 가르쳐야 한다. 학교에서 무조건 청소년들에게 자율권을 인정할께 아니라, 역사성 만큼은 분명히 지도해야 한다.

고려사회에서 문벌귀족들이 있다. 이들은 학문을 중요시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척 했지만, 정작 자신 수양은 하지 못한 부류들이다. 그러기에 무신들에게 당하고 정치에서 배제된 것이다.

세월이 흘러도  문화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 역사성 > 이다. 이것은 누구나 알아야 하고 주인인 국민들이 누려야 할 가치 특권이다. < 역사성 > 을 무시하고 문명 만 추구한다면
미래 가치는 하락한다. 선진들이 보여주고 지키고자 했던 우리나라 시대정신을 인정해야 한다.
청소년들이 세종대왕을 존경하 듯, 역사를 통한 스스로를 발견해야 한다. 역사성은 언제나 청소년들에 희망 메시지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

가을이다.
행복한 가을이다.
풍성하게 자라나는 들판의 곡식들을 보며 미래의 가치 청소년들에게 파이팅을 보내고 싶다.

▶ 다음호에 계속...

[ 프 로 필 ]
● 오세주
● 문학활동
     - 2010년 한맥문학(월간)
     - 2010년 시사문단(월간)
     - 시인, 동시작가 등단.

● 경력
     -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 이천문인협회 사무차장
     - 건국대 통합논술지도사
     - 실용글쓰기 사단법인 강사
     - 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 독서 토론지도사
     -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수상(문화부문)
     - 교육부장관상수상(독서부문)
     - 이천시장상 수상(독서)
     - 건국대 총장상 수상(공로)
     - 경기문학지외 다수 문집 기고중
     - 다솔문학 초록물결 동인지
     - 이천저널신문사 독서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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