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정초등학교 벽화그리기 모습 (사진 부여교육지원청 제공)

마정초등학교(교장 황의태) 유치원, 2~6학년 전체 학생들은 지난달 29(수)일부터 교내 노후 화단 벽면에 벽화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시골의 아주 작은 학교지만 미래의 큰 꿈을 펼쳐 나갈 역량을 가진 학생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마정초등학교에서는 올해 특히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감성 지수 향상과 인권 친화적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번 벽화그리기 활동 역시 협동 작업을 통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임과 동시에 감성과 인성을 키우는 학생 친화적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고자 실시되었다.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화단 벽면을 가득 채운 밑그림에 물감으로 색을 입혀 나갔다.

“이 학교 버스는 제가 맡을게요.”, “OO야, 우리 같이 색칠하자.” 깜찍한 캐릭터처럼 모두 똑같이 우비를 입고 조잘조잘 수다를 떨며 벽화를 그려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하였다.

“물감이 옷에 묻었는데 어떻게 해요?” 4학년 한 학생은 잠시 울상을 짓기도 했지만 이내 “선생님, 제가 마치 화가가 된 것 같죠?”라고 말하며 멋진 포즈를 취해 보였다.

황의태 교장은 “우리 학교는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 마음이 되어 함께 하는 학교이다. 작은 학교의 취약점을 장점으로 전환하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매일 매일이 기대되는 학교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많은 학생들이 행복한 마정골 배움터로 와서 교육적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부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