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칼럼리스트 오세주

아이들은 무한하다. 생각을 심어주면 그 생각을 통해 창의력을 키워간다. 이천에 설봉산이 있다. 명산이다. 명산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천 시민들 뿐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오는 등산객들에게 삶의 휴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의 기준은 무얼까? 단순하게 보여주기식 부분이 아니라 함께 공유하고 생각하는 모습이다. 어떤 일이든지 함께 공유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가치가 없다고 여겨진다. 설봉산에 자주 오르다보면 청아한 새 소리 울림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공기도 맑고 무언가 깊이 있는 사색으로 인도하는 공간이 된다. 설봉 호수도 걷다보면 이천의 명소답게 평안한 힐링으로 보답한다. 어떤 공간에 있더라도 최고의 가치의 기준은 자신이다. 감사함으로 받아서 힐링의 기쁨으로 삼는다면 자랑스러운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이천에도 문화 공간들이 많다. 아마도 전국 어디서든 문화 공간은 즐비하다. 필자가 사는 이곳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천아트홀을 비롯하여 평생교육과 더불어 지역마다 배움 공간들이 있다. 요즘은 다문화시대이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하는 노력들을 보여주고 있다.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음악과 함께하는 독서 문화가 필요하다. 작은 도서관을 비롯하여 지역마다 독서분위기 조성을 잘하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형상화 하도록 <독서공간>은 매우 중요하다. 필자는 독서 상담 전문가로서 창의적인 21세기 나아갈 방향 독서를 준비해 강의하고 있다.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이고, 그에 따른 어른들의 역할과 독서부분이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비롯하여 초, 중, 고에 이르기까지 <독서와 나> 는 어떤 관계인가를 깊게 들여다본다.

프랑스의 학자인 [폴 아자르]가 쓴 책 《어린이, 어른》중에서 보면 이런 내용이 소개된다. "나는 지식의 책을 사랑한다. 어린이의 마음을 마구 눌러 버릴 만큼 많은 재료로 꽉 채운 책이 아니라, 마음속에 한 알의 씨앗이 떨어져 그 씨앗이 안에서 싹이 트고 커 가는 지식의 책을 사랑한다."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 말이다. 아이들은 커 갈수록 주변 사물과 세상일에 무한한 호기심을 갖는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철학자 파스칼의 말처럼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고 정의한 그의 이론을 빌리자면 아이들에게 있어 지적 호기심은 무한한 상상력과 사고력을 증가시키는 원동력이 됨은 틀림없다. 어려서부터 자연을 통하여 독서를 인하여 지적 호기심과 관찰력을 보여주고 우리들 삶 속에서 " 왜! 자연이 아름답고 소중한지!" 알려주는 것 또한 귀중한 아이들의 산 교육이 된다.

독서는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던져 준다. 아니, 어른들에게 시대를 살아가는 <시대정신>을 부여해 준다. 매일처럼 만나는 친구 같은 존재가 독서다. 독서에는 인격이 있다. 방향도 있다. 목표도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도 있다. 남을 즐겁게 하는 숨은 비결도 있다. 21세기는 다변화 사회다. 서로 다른 다양한 계층들이 어울러 살아간다. 남보다 나 자신을 스스로 높이면 겸손함이 없다. 시대가 바뀌어 감에 따라 아이들의 정서와 감성,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사회 구성력이 필요하다. 각종 인터넷과 통신 발달은 아이들의 생각을 좁게 만든다. 생각의 문을 가장 넓히는 방법은 독서이다. 독서가 주가 되고 각종 통신과 인터넷을 보조로 받아들여야 한다. <주객전도> 가 되어서는 안 된다.

스마트폰 발달로 아이들의 시각이 달라진다. 편협적이 된다. 주어진 부분에만 매달리는 단순플레이를 하고 있다. 무분별한 게임이나 아이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영상들과 그림들이 혼란스럽다. 교과에 등장하는 내용에 대한 이해보다는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이 되어 가고 있다. 질문에 응답하는 자연스러운 모습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매체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의 생각의 문을 열어주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정서를 바꾸는 일들이 필요하다. ‘독서가 필요하다’라는 부분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실천 부분에서 우리들이 적극적이지 못하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바꾸어야 한다. 독서 분위기로 전환해 주어야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가까운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독서를 체험하는 기회를 열어 주어야한다.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창의적인 자녀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제는 주입식이 아니다.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가는 [스토리텔링] 이다.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여 참여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필자가 앞에서 아이들을 묘사한 것은 청소년들의 기회의 장, 소통의 장, 들을 언급하기 위해서이다. 청소년들은 기회가 주어진다. 학교생활이나 집에서 생활하는 모든 이면에 독서가 자리 잡고 있다. 온전한 독서는 청소년들의 심리를 지켜준다. 어린이들처럼 어려서부터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기본적인 창의성을 길러준다면 21세기는 밝아진다.

행복한 독서는 무엇일까? 누군가 다가와 전달하는 이야기들 속에 있다. 그 주인공들이 청소년이다. 존경받는 세상은 먼저 실천에 있다. 내가 먼저 독서 하면 된다. 기회는 독서에 있다. 문을 열어두고 독서를 통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 아이들도 생각을 크게 지니도록 우리가 손을 잡고 실천해 주어야 한다. 행복한 오월이다. 웃으며 가까운 독서 공간으로 청소년들과 함께 떠나보자.

▶ 다음호에 계속...

[ 프 로 필 ]
● 오세주
● 문학활동
     - 2010년 한맥문학(월간)
     - 2010년 시사문단(월간)
     - 시인, 동시작가 등단.

● 경력
     -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원
     - 이천문인협회 사무차장
     - 건국대 통합논술지도사
     - 실용글쓰기 사단법인 강사
     - 독서지도사, 논술지도사, 독서 토론지도사
     -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수상(문화부문)
     - 교육부장관상수상(독서부문)
     - 이천시장상 수상(독서)
     - 건국대 총장상 수상(공로)
     - 경기문학지외 다수 문집 기고중
     - 다솔문학 초록물결 동인지
     - 이천저널신문사 독서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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